전국적으로 출산율의 감소뿐만 아니라 인구유출 등으로 영유아 인구의 감소가 눈에 띄게 줄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11개의 어린이집이 폐원했으며, 정원충족률이 50%가 되지 않은 어린이집이 점차 늘고 있다.
영유아가 줄어들면 반편성이 되지 않고 어린이집이 문을 닫게 돼 재원 아동이 어린이집을 옮겨 다녀야 하는 등 보육환경이 악화된다.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집 종사자의 고용안정 및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는 부모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2021년부터 고성군 전체 어린이집에 개소 당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2021년 당초예산에 1억800만원을 편성했으며, 인건비 지급 기준은 50만1000원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앞으로도 인건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를 설치하고, 아이돌봄 지원사업 대상을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보육환경을 개선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보육돌봄 1번지' 고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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