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문화재단(이사장 김철수)이 시민 참여로 속초의 대표 음식과 맛집을 엮은 단행본 '마숩다! 속초'를 발간했다.

속초문화재단은 '2020 속초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속초, 맛愛(애)쏙(SOK)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음식관광 홍보책자 '마숩다! 속초'를 발간하고, 내년부터 배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마숩다'라는 표현은 '맛있다'를 의미하는 강원도 사투리로, 지역적 특색을 다정하게 담아내고자 제목으로 선정했다.

해당 단행본에 수록된 속초 대표 메뉴는 다양한 자료 검토와 시민 참여 논의 등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명태회 냉면과 순대, 장칼국수, 닭강정 등을 포함한 총 11선이다.

또 대표 맛집은 10대~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지역민 및 관광객 6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객관적으로 46곳을 선정했다.

또 더 많은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선정된 음식점 외에도 한국외식업중앙회 속초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음식별 식당 리스트를 수록하고 네이버지도와 연동된 QR코드도 삽입했다.

특히 이번 단행본 제작에는 시민문화활동가 1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및 통계, 식당 방문 및 조사, 원고 작성, 출판물 디자인, 편집 등 전 과정을 함께 했다.

속초시는 해당 단행본을 내년 1월 초부터 관내 주요 공공기관과 시설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재가공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속초문화재단 문예진흥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속초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단행본 발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며 "관내 모든 음식점을 소개할 수 없어 아쉽지만 추후 확장판으로 이어져 속초 음식문화 길잡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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