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살맛 나는 농촌 1번지'를 목표로 농·축협과 손잡고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인제군은 7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와 이효섭 NH농협 인제군지부장 등 관내 농·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인제군-농·축협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관련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는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영농자재 지원사업을 비롯해 농업발전기금 이자차액 보전, 농산물 출하 운송료 지원, 하늘내린오대쌀 택배비 지원, 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 등 52개 사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총사업비 183억원을 투입해 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공평한 혜택을 제공하고, 질적 소득 증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농축액과 잼, 건조, 분말 등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등 고부가 가치 창출에 나선다.
또 올해 완공 목표인 '고품질 벌꿀가공센터'와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하는 '기린·상남 농산물 전처리 통합 플랫폼 건립 사업'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농산물 생산은 농업인이, 생산 지원은 인제군이, 판매 유통은 농·축협이 담당하는 농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모든 농업인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민선 7기 역점 추진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례없는 농업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영농자재 반값 지원, 농기계 임대료 감면 등 농정 정책을 펼쳐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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