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오는 설 명절 전까지 완료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카드형 지역화페인 '인제채워드림카드' 충전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 1단계 신청을 마무리한 데 이어, 아직 신청하지 못한 군민을 대상으로 2단계 지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급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26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주민등록이 된 인제군민이며, 카드형 채워드림카드와 지류형 인제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병행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세대주를 원칙으로 하되, 동거인의 경우 세대주와 별도로 온·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1단계 신청을 한 9154 가구에 대한 지급을 완료했으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군민을 대상으로 2단계 지급을 실시한다.
2단계 지급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이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또 토요일과 공휴일에 받기 원할 경우, 사전 신청하면 당직 근무자가 지급한다.
인제군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이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재난기본소득 지급 외에도 소상공인을 위해 이자 차액보전 사업과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완료하겠다"며 "이번 지급을 통해 지역 경기가 조금이나마 활기를 띠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해 5월 1인당 20만원씩 제1차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자 2단계 지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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