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연이은 한파로 전국 곳곳에서 동파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제군이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응급조치 및 급수에 나섰다.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지난주부터 관내 산골마을에서 계량기 및 수도시설 동파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피해를 겪고 있는 19개 마을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취수원이 얼어 물 공급이 어려운 인제읍 귀둔 용수골과 덕산 물안골, 하추리 샛말과 남면, 기린면, 서화면, 상남면 등 15개 마을에 대해 1816t의 비상급수를 지원했다.
이번 급수는 인제군이 보유 중인 16t 6대와 8t 4대, 5t 2대 등 총 12대의 살수차와 인제소방서의 소방차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또 제한 급수 중인 7개리 360개 가구에 대해 생수 2ℓ 536 박스를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로부터 지원받은 생수 250박스 등 총 8932ℓ의 생수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얼어 있는 취수지 11곳을 긴급 정비하고, 마을 수도시설에 대한 해빙 작업을 진행하는 등 응급 복구를 펼쳤다.
인제군 관계자는 "동절기 가뭄과 최강 한파로 인해 산골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급수 및 응급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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