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4일 오후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자동차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현대포리텍 김해사업장(이하 ㈜현대포리텍)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대포리텍(대표 심명섭)은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전문 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수입품에 의존해오고 있던 캘리퍼피스톤 경량형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캘리퍼피스톤은 자동차 패드를 디스크에 밀착시켜 바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에 쓰이는 부품이다. 경량형은 기존 금속소재와 달리 페놀수지 계열을 활용해 열에 강하면서도 가벼워 연비향상에 유리하다.
지난해에는 생산 및 납품물량이 전년대비 4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 그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포리텍은 차세대 미래전기차에도 활용되는 차체 부품의 제조와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하고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심명섭 ㈜현대포리텍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친환경자동차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설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력을 갖춘 국내의 소재‧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정책적 지원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사후관리, 정책자금, 수출, 인력양성 사업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연계 지원해 제조혁신을 이끌고,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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