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 1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는 이날 3100선을 회복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6p(0.68%) 상승한 3107.6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0p(0.11%) 오른 3089.96에서 출발해 장중최고 3109.67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2억원, 1004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433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5.56%), LG화학(0.21%), 네이버(2.58%), 삼성전자우(2.03%) 등 연일 하락했던 전날과 다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SDI(-2.41%), LG전자(-1.75%), 삼성물산(-0.79%), 포스코(-0.57%), SK(-1.3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사(3.90%), 디스플레이패널(3.11%), 조선(2.7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61%), 자동차(1.93%) 등이 강세였다. 문구류(-14.94%), 에너지장비및서비스(-4.31%),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29%), 창업투자(-2.24%), 출판(-2.06%)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5개, 내린 종목은 555개, 보합은 52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를 친 종목은 1개로 유니온(29.97%)이다. 유니온은 희토류의 대체품인 페라이트를 생산하는 유니온머티리얼의 모기업이다.
KB증권 임상국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의료용품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 검토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에 미중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대두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372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4억966만주, 거래대금은 19조4293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p(-0.24%) 내린 965.1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967.64로 개장해 장중최저 944.74까지 내려간 후 상승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9억원, 2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카카오게임즈(1.48%), 에코프로비엠(0.94%), 에이치엘비(13.53%), 리노공업(6.31%), 솔브레인(6.24%)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25%), 씨젠(-6.77%), 펄어비스(-6.47%), 알테오젠(-1.16%), SK머티리얼즈(-0.39%) 등은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7개, 내린 종목은 878개였다. 보합은 91개였다. 상한가를 친 종목은 1개로 KD(29.47%)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3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3억3609만주, 거래대금은 14조3037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 내린 1105.9원에 마감했다.
임 투자컨설팅부장은 “연초 급등 이후 3,100선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증시는 이번 주 경제지표 결과와 미 국채금리 상승, 긴축 우려 등에 주목하며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라며 “당분간 금리 상승 우려에 따른 변동성 장세 및 방향성 탐색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중 갈등, 미 부양책 진행상황 및 추가 논의 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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