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SK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59만원으로 22일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투자유치, 쿠팡 상장 이후 부각된 카카오 커머스의 가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상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 모빌리티 지분가치가 1조1100억원에서 2조2100억원으로 상승했다”며 “카카오 모빌리티 지분가치 상승과 카카오톡 실적 상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59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에게서 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높은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기업가치는 3조42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17년 당시의 기업가치 1조6000억원보다 두 배 높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쿠팡의 상장 결정 이후 카카오 커머스에 대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라며 "올해 카카오뱅크 상장이 예상되며, 내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자회사 가치 상향도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에도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카카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50만4000원 보다 0.19%(1000원) 오른 50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ssj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