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과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21㏊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지난 21일 오후 2시 41분경 구재봉 25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하동군은 헬기 14대와 공무원, 산림청, 소방서, 경찰, 군부대, 주민 등 76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동군은 지난밤 함양국유림관리소 특수진화대, 공무원 및 산불진화대 등 200여 명으로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밤새 바람의 영향으로 구재봉 인근 혜광사 7부 능선에서 재발화가 일어나는 등 산발적으로 산불이 번지기도 했다.
다행히 밤새 산불이 대규모로 확산하지 않은데다 민가 쪽으로 불이 확산하지 않아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7시 날이 밝자 700여 명이 진화작업을 재개했고 산림청·경남도 임차 헬기·소방청 소속 헬기 19대도 진화작업을 벌여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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