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비자운동 전문단체 ‘한국소비자연맹’(연맹)은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냉동새우’ 10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안전성 검사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마켓베라즈_프리미엄 자숙새우살 ▲이츠웰 냉동흰다리 새우살 ▲익혀서 꼬리없는 흰다리 냉동 새우살 ▲쉬림프(냉동새우살) ▲우주 자숙칵테일 새우살 ▲다이아몬드 ▲칵테일 쉬림프링 ▲소스에 찍어먹는 쉬림프링 ▲칵테일 쉬림프 위드 소스 ▲마칸 칵테일 쉬림프 위드 소스 등이 포함됐다.
연맹에 따르면, 10종 모두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및 항생물질 규격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업체별로 미생물 일반세균수가 크게 차이가 나 수입단계에서의 제조공정 위생관리와 유통시의 냉동온도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었다.
냉동새우 규격기준에는 적합하나, 규격 기준 외 미생물 안전성 확인 검사에서 ‘우주 자숙 칵테일 새우살’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해당업체는 위생안전 수준을 높여 더욱 안전한 상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냉동자숙새우의 유통기한은 2년∼3년, 냉동 쉬림프링은 2년으로 나타났다. 수입국은 주로 태국, 베트남으로 냉동자숙새우는 100g당 가격이 최저 2360원~최대 3933원으로 약 1.7배 차이가 나고, 쉬림프링 제품은 100g당 가격이 최저 3479원~최대 4382원으로 약 1.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됐다.
연맹 측은 “쉬림프링 제품은 해동 후 바로 섭취해야 하고 보관·유통과정 중에는 냉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쉬림프링 제품은 상온 보관 시 미생물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어 해동 후 바로 섭취하거나 시간이 지날 경우 가급적 가열하여 섭취할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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