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삼성증권이 23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인 11만5000원 보다 56.5% 높은 수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 내 지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을 제조, 개발, 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성증권 배현기 연구원은 이날 “원자현미경은 공정 관리(Process Control) 시장 특히, 10나노 이하(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 수준)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세화 레이어가 확대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크시스템스는 관찰 샘플의 오염과 손상을 방지하는 비접촉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탐침의 마모가 거의 없어 유지비용 절약이 가능하며, 해상도도 높일 수 있다. 배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가 기술력을 통해 고객사와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배 연구원은 “원자현미경의 활용은 반도체 전공정 외 후공정까지도 확대 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바이오 연구용으로 사용처가 넓어져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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