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구례군이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고 마을공동체 정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 나섰다.
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살리고 마을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마을꽃밭 가꾸기, 벽화그리기 등의 사업내용을 담고 있는‘청정전남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후관리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으로 추진된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전남도 역점 비전인‘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의 지속적인 발전을 돕고, 지역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하여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어 나가는 사업이다.
또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농촌지역 공동화를 막고 생활공동체 인식을 확산하여 지역 소멸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군은 3월 중으로 50개 마을을 선정하고 4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마을에 2023년까지 매년 40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마을당 100만원의 군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해 2025년까지 총 18억(도비 5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더 많은 군민들이 마을 꾸미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 중 매년 읍면별 추천을 받아 현장 평가를 통해 5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오는 5일까지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해 읍・면 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으뜸사업을 통해 내 마을은 내가 가꾼다는 주민주도 인식을 확산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공동체 정신에 활력을 불어넣어 청정전남,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 마을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5년간 총 1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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