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6일 코스피가 0.70% 오르면서 3060선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1%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940선에 안착했다. 최근 백신 접종, 미국 부양책 통과 등 경기 회복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상승마감 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코앞에 두고 있어 관망심리에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다. 이 중 극동유화는 전날 보통주당 140원을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6p(0.70%) 오른 3067.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2p(0.12%) 오른 3049.23에 출발해 장중최고 3071.54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24억원, 286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249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1.22%), SK하이닉스(2.93%), 네이버(0.65%), 삼성전자우(0.96%) 등이 강세였다. LG화학(-7.76%),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삼성전SDI(-0.87%), 포스코(-0.65%), LG생활건강(-0.44%) 등은 약세였다. 카카오, 기아차,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6.58%), 전기유틸리티(6.02%), 전자제품(3.97%), 창업투자(2.93%) 등이 오름세였다. 문구류(-3.06%), 화학(-2.96%), 석유와가스(-2.91%), 포장재(-0.81%)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57개, 내린 종목은 279개, 보합은 7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극동유화(29.93%)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극동유화는 보통주당 140원을 현금 결산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3.90%로 배당금 총액은 47억원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60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1184만주, 거래대금은 12조7616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5p(1.48%) 오른 940.6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p(0.14%) 오른 928.17에 개장해 장중최고 941.00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822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464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8%), 셀트리온제약(2.97%), 알테오젠(1.05%), 펄어비스(2.49%)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3.76%)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71개, 내린 종목은 446개였다. 보합은 91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로 듀오백(-29.99%)였다. 상한가를 친 종목은 3개로 컴퍼니케이(29.59%), 로지시스(29.53%), 네오오토(29.96%)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80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33억2095만주, 거래대금은 12조5797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6원 내린 1129.7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백신 접종, 미 부양책 통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국내 증시는 반도체, 운송, 내수 소비 관련주 중심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라면서도 “최근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FOMC 대기 관망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흐름 주시하며 업종별 차별화 지속을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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