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0.18%, 0.11%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하락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9p(0.02%) 오른 3067.76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5.63포인트(0.18%) 내린 3061.5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 1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은 49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71%), LG화학(-2.47%), 삼성전자우(-0.14%) 등이 약세다. 네이버(0.52%), 카카오(0.84%), 엔씨소프트(0.94%), SK텔레콤(0.19%)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철강(-2.0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98%), 화학(-1.67%), 조선(-1.55%) 등이 하락세다. 통신장비(1.81%), 창업투자(1.13%), 가스유틸리티(1.00%),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00%), 가정용기와용품(0.88%) 등이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55p(0.06%) 오른 941.20에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1.08p(0.11%) 하락한 939.5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221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은 416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중 7개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7%), 셀트리온제약(-0.92%), 알테오젠(-0.59%), 펄어비스(-0.39%) 등은 약세다. 카카오게임즈(1.77%), 씨젠(3.51%), 스튜디오드래곤(0.21%)은 강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1130.0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전일 국내 증시 상승, 업종별 차별화 및 중소형 주가 상대적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FOMC 회의 결과에 온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시장의 기대를 하회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전일 테슬라 (-4.39%) 하락, 1~2월 국내 전기차 판매 부진 소식 등은 관련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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