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향기'는 '새해 시작의 미학(美學)', '인생 후반의 길을 찾자', '삶의 경지에 서서', '노년을 멋있게 살자', '일을 만들어 가며 살자' 등 진한 인생의 향기가 묻어나는 수필 48편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박성배 문학상 심사위원장은 "고영두 수필가의 '내 인생의 향기'에 수록된 48편의 수필을 읽으면, 수필은 '경험'의 문학이며, 경험이 수반되지 않은 논리·주장·사상은 독자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건져낸 삶의 이야기는 바로 그 사람의 향기가 된다"며 "고영두 작가는 '내 고향 치미리'에서부터 국내외 여행기, 팔순잔치에 이르기까지 삶의 흔적들을 짚어가며 문학성을 높이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고영두 명예교수는 "새로운 글을 쓴다는 것은 힘은 들지만 완성되어 발표된 것을 볼 때면 성취감과 행복감이 넘친다"며 "이번 작품대상을 계기로 보람 있는 글을 써서 독자들에게 꿈을 안고 사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는 의미를 끌어올려 주는 날개가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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