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강릉 기대하세요"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선정

"스마트한 강릉 기대하세요"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선정

국토부 주관 해당 사업, 지방 중소도시로는 첫 선정 '쾌거'
총사업비 200억원 투입···대중교통 및 소상인 상권 활성화

기사승인 2021-03-18 15:38:09
강원 강릉시청 전경.(사진=강릉시 제공)

[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1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공모에서 지방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강릉시를 비롯해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강릉시는 지난해 예비사업 선정으로 받은 국비 15억원을 투입해 실증사업을 꾸준히 실시해왔으며, 편리한 대중교통과 디지털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종합 대책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내용.(사진=강릉시 제공)

최종 선정에 따라 강릉시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60억원, 민자 4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향후 2년간 도시 전역에 대한 스마트사업을 전개한다.

먼저 예비사업에서도 진행했던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전기 동력 기반 1인용 이동수단) 기지를 확대해 KTX 외 양양공항과 강릉항 페리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와 모빌리티 간 환승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간선망 체계를 현대화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연계해 대중교통 편리성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연동 매장의 범위를 늘리고, 보다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상권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현재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기본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올해 안에 본격적인 마스터 플랜 수립에 나선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강릉시는 4차산업을 선도할 최첨단 도시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 편하고 즐겁게 누리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거점도시 조성과 2026 ITS 세계총회 유치 준비와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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