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20일 서면 논평에서 "안철수, 오세훈 두 후보는 서로 우위를 점하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경쟁하더니 이제는 서로의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며 양보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두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몇 번씩 기자회견을 하며 언론플레이만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일갈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에 더해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안 후보에 대해 정신이 이상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신이 이상하다고 평가한 안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자당 소속 오 후보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또 "'철새정치' 안 후보와 '사퇴정치' 오 후보 간 서울 재보선 단일화 과정은 코로나 시대에 전 세계에 주목을 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하염없이 깎아내리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로 1년 넘게 고통받는 서울 시민들의 삶을 돌보고 대한민국 수도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할 이번 재보선이 'MB 아바타'로 평가받던 두 후보의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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