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 중인 전 시민 대상 전수검사율이 사흘 만에 인구 대비 10%를 돌파했다.
21일 속초시에 따르면 첫 검사 일인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검사를 받은 속초 시민은 외국인 근로자 등을 포함해 총 9072명이다.
또 검사 사흘간 찾아낸 확진자는 총 20명에 이른다.
이번 검사는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대형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걸어서 통과하는 '워킹 스루'와 차에 탑승한 채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 두 가지 방식으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속초시는 한 가정에서 1명 이상 검사를 받는 것이 차단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검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 자율방재단 등 사회단체와 협력해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펼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연결고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한 가정당 1명 이상 검사를 받길 당부한다"며 "또 확산세를 잡을 분수령인 다음 주까지는 집단 시설 이용과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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