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여성의 안전을 위해 공공청사 내 여성화장실 불법 촬영 방지를 위한 '안심스크린'을 시범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심스크린은 디지털 불법 촬영의 통로인 여성화장실 칸막이 하단과 바닥 부분을 막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시설물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법 촬영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설치 장소는 시청 및 의회 청사를 비롯해 문화예술회관과 평생교육센터, 도서체육센터, 보건소, 아동·청소년 친화공간 꿈이랑 등이다.
속초시는 공공청사 7곳 77개소에 이달 말까지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과 여성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관내 공중화장실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상희 가족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 체감도 향상 효과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여성 대상 범죄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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