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

최명규 전주 부시장은 22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을 전주시민 ‘긴급 멈춤’ 주간으로 정했다”면서 “각종 사모임과 소모임, 동호회 활동을 자제하고, 타 지역 방문도 중단하고, 장례식이나 예식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 가급적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 부시장은 특히 “시민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807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꾸려 1주일 간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만 4592곳에 대해 강력한 현장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를 내리고 과태료도 부과하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업종에 대해서는 해당 업종의 모든 시설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에서는 지난 2월 피트니스발 집단 발생 이후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46명에 달한다. 1일 확진자 수는 평균 6.57명,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명으로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최 부시장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대응하면 코로나19는 극복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힘을 모아 전북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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