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23일 강원 강릉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릉 거주 30대 A씨와 속초 거주 30대 B, C, D씨 등 4명이 지난 21일 강릉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이틀 뒤인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지역 181~184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은 모두 강릉의료원 음압 병동에 입원한 이전 확진자를 간병하다 감염됐다.
이 중 A씨는 강릉 176번 확진자(10대 미만·3.16 확진)의 가족이며, B씨는 속초 135번 확진자(3.17 확진), C씨는 속초 147번 확진자(3.18 확진), D씨는 속초 148번 확진자(3.18 확진)의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의 감기와 비슷한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는 대로 이들을 이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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