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코스피, 3000선 아래 출발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코스피, 3000선 아래 출발

기사승인 2021-03-24 09:36:18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에 3000선 아래에서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연합, 미국 등 서구권 국가들과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로 갈등을 빚은데 이어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등 악재가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2p(0.28%) 떨어진 2996.32에 출발했다. 오전 9시7분 기준 24.11p(0.80%) 내린 2980.6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0억원, 1256억원을 팔고있다. 개인은 172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22%), 네이버(-2.46%), 삼성전자우(-0.68%) 등이 약세다. LG화학(1.42%), 삼성SDI(1.44%), 셀트리온(0.68%)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항공사(-3.0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77%), 호텔·레저·레스토랑(-2.33%), 자동차(-2.18%) 등이 내림세다. 다각화된통신서비스(1.55%), 해운사(1.26%), 전기제품(0.82%), 건축자재(0.53%)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08p(0.01%) 내려간 946.23에 시작했다. 오전 9시7분 기준 2.57p(0.27%) 하락한 943.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292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은 441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2%), 펄어비스(-0.60%), 씨젠(-0.89%), SK머티리얼즈(-1.25%) 등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카카오게임즈(0.58%), 에코프로비엠(1.22%)은 강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오른 1133.6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서구권 국가들의 마찰에 불안심리가 확대되면서 1% 내외 하락했다”며 “유럽 코로나19 확산, 미국 세금인상 가능성에 따른 미 증시 하락과 달러 강세, 유가 급락 등 부정적 요인이 산재해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 및 달러 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 압력 상승 등 국내 증시 약세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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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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