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30일 고흥군수협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군, 고흥군수협,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바이어 등 수출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김’ 일본 수출 상차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4월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고흥군수협과 삼자 간 고흥 김 600만불 일본 수출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고흥 김의 수출 길을 열었다.
2019년 13만$에 그쳤던 일본 김 수출이 협약 이후인 2020년 140만$의 수출액을 기록하여 약 12배 상승했으며, 올해는 250만$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 김은 탄력이 좋아 김밥용으로 적합하며, 국내 김밥용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연간 10억장의 김이 소비되는 일본 시장에 적합하여 수출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은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높은 부가가치를 갖고 있어 김 생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농산물과 함께 우수한 품질과 많은 생산량을 갖고 있는 우리군의 수산물 수출 또한 중요하며, 수산물은 보관문제 등으로 품목과 신규시장 수출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 더 많은 수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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