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지난 7일 광양시 덕례지역아동센터에 직접 만든 목공품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박상범 희망나무 목공예봉사단장, 김은순 덕례지역아동센터장과 광양제철소 관계자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희망나무 목공예봉사단은 지난달 6일 덕례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가구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후 3주에 걸쳐 급식대, 컴퓨터 책상, 서랍장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센터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역아동센터가 다른 사회복지단체에 비해 지원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올해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목공품 나눔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을 시작으로 관내 지역아동센터 곳곳에 맞춤형 가구를 제작·전달하여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지난해 4월 창단되어 목재로 만든 소품, 가구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덕례지역아동센터 김은순 센터장은 “시설이 오래되어 아이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광양제철소 직원분들이 새로 만들어주신 가구 덕분에 아이들이 맘껏 공부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014년부터 임직원들의 기술, 경험, 취미 등의 재능을 봉사에 녹여낸 재능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재능봉사단을 35개에서 40개로 확대 운영하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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