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하락한 3만3677.2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3996.10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소비자물가 지표와 코로나19 얀센 백신 소식 등을 주목했다.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이 가능해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던 얀센 백신이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 사례로 미국에서 사용이 중단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국가 차원의 접종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J 백신 접종 중단 권고 소식으로 우려감이 컸지만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주가가 크게 조정받지 않았다는 평가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대폭이다.
이날 증시는 백신 접종 차질 우려로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각각 1.51%, 1.53% 하락했다. J&J 주가는 1.34% 떨어졌고 모더나 주가는 반사이익으로 7.40% 올랐다.
애플과 페이팔 주가는 각각 2.43%, 2.38% 올랐고, 테슬라 주가는 8.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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