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만4035.9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만4038.7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넘어섰고, S&P500지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 등으로 인해 소비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대폭 줄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9만3000건 급감한 57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도 잇따르고 있다.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올해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BOA는 1분기 순이익이 80억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86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도 순익이 79억4000만 달러, EPS는 3.62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PS는 각각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66센트, 2.60달러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S&P500 기업 1분기 순익은 전분기비 24.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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