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군, 하동경찰서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서당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 합동 점검단을 구성, 서당 거주자와 주변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중·고교생 145명 중 130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학교폭력 사안은 하동교육지원청이 해당학교에서의 논의를 통해 동일사안·제3자의 목격사안 등 중복된 사례를 제외한 실제 피해가 확인된 15건 모두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총 32건을 조사했으며 하동군은 군청, 교육지원청, 경찰, 외부전문유관기관의 아동학대 판단 및 수사의뢰 판단 회의를 실시한 결과, 혐의없음 3건, 경미한 아동학대사례 16건, 상당한 아동학대 사례 13건으로 판단, 모든 아동학대사례 29건에 대해 수사의뢰 하고 향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및 서비스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학습과 타학교 전학으로 조사를 미실시한 15명에 대해서는 가정학습에서 복귀 후, 전학학교 확인 후에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 조사단은 이후로도 서당 내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합동 점검단을 구성,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수사의뢰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경남교육청에서는 서당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