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9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53명보다 160명 적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314명(63.7%), 비수도권 179명(36.3%)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57명, 서울 146명, 경남 40명, 부산 37명, 울산 27명, 경북 23명, 인천·대구 각 11명, 충북 10명, 전남 8명, 광주 7명, 대전·강원 각 5명, 충남·전북·제주 각 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 또는 6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전국 곳곳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는 가족·지인 모임, 직장, 어린이집, 사우나 등에서 발생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총 5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상당수는 백신을 접종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에서는 음식점, 지인모임, 노인주간보호센터, 학원 등을 고리로 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유명인사의 확진도 이어졌다.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밀접접촉했다. 손준호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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