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일부 자산 비싸다"…뉴욕증시 소폭 하락 마감

파월 "일부 자산 비싸다"…뉴욕증시 소폭 하락 마감

미 연준, 0.00~0.25% 기준금리동결

기사승인 2021-04-29 06:29:31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얼어붙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녹이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55포인트(0.48%) 하락한 3만3820.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4포인트(0.085%) 내린 4183.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9.19포인트(0.28%) 떨어진 1만4051.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동결하고 매월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목표가 달성되려면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일부 자산 가격이 너무 높고 증시에 일부 거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이후 증시는 소폭 하락전환했다. 

이날 시장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1분기 매출이 48%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폭등했다.

이날 0.6% 내린 애플도 장 마감 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애플의 1·4분기 매출은 89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53.7% 급증했다. 시장 전망치 773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했다. 

전장 마감 이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알파벳은 3%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호실적에도 2.8% 내렸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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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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