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모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8명 무더기 감염에 관해 30일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지족동 요양병원은 29일 의료진의 지도하에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에서 3명이 양성반응을 보였고, 이후 전수 조사를 통해 감염자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며, 감염자의 연령은 90대 7명, 80대 8명, 70대 2명, 60대 1명으로 고령 층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18일 당시에는 음성이였던 대전 1645번 확진자(중랑구 확진자 접촉)가 배우자를 면회하고 21일 확진되자 입소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4명을 진단검사해 모두 음성이 나왔고 격리 조치 했으나, 고령의 입소자인 관계로 자가격리는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고 시는 밝혔다.
또한, 요양원이 27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이 나온 것은 2일에서 3일간 잠복기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본 요양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현황은 직원 28명 중 26명이 접종하였고, 25명은 2월과 3월에 접종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1명만 4월 13일 1차 접종한 것으로 밝혔다.
입소자의 접종현황은 4월에 접종한 17명 중 6명이 확진을 받았으며, 접종을 하지 않은 21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이후 해당 요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요양원의 확진자와 음성자를 분리 수용하고, 금일 중으로 확진자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입원 치료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히며, 음성자 자가격리를 위해 요양원 입소자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사회서비스 원을 필요하면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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