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가 충남 관할 지역의 상공업 진흥-발전과 지역사회 균형개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전상의는 대전지역만 관할하는 게 아니다. 대전상의는 충남의 보령시,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8개 시-군을 관할한다.
대전상의가 다른 지자체인 충남의 8개 시-군을 관할하는 것은 대전상의의 역사성에서 비롯된다. 대전상의는 1932년 출범했으나 1946년 충남상공회의소로, 1954년엔 다시 대전상공회의소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런 대전상공회의소가 제24대 정태희 회장의 주요 선거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인 ‘충남 8개 시‧군 지회 설립’을 위해 본격 나서 눈길을 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17일 오후, 청양군(군수 김돈곤)과 애경화학㈜ 청양공장(공장장 최선규)을 각각 찾아 지회 설립에 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날 정 회장은 김돈곤 군수에게 “물리적 공간이 아닌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한 지회를 만들어 지역 기업과 대전의 기업, 연구소, 대기업 각각의 역할을 서로 연계함으로써 성과물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청양군에서도 지역 기업인들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각종 기업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애경화학㈜청양공장에서 이어진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대전상의가 그동안 회장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도움만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는 충남 관할 지역 8개 지회 설립을 통해 이들 지역과 대전상의가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는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상의 지회 설립’은 정태희 회장이 후보 때 내세웠던 공약으로, 대전과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충남지역 기업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상의활동 참여와 지역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정 회장은 청양군을 시작으로 향후 보령시와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등 대전상의 관할 8개 시-군의 단체장 및 기업인들을 만나 지회설립 참여를 요청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