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경찰청(청장 송정애)은 학교·가정 밖 청소년 등 위기에 놓인 청소년 선도·지원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6월 한 달 동안 위기 청소년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가정·학교 등 보호자로부터 이탈한 청소년들은 범죄·비행 노출우려가 매우 높으므로 경찰에서는 이들의 적극적인 보호·지원을 위해 상·하반기 년 2회 위기 청소년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6월을 위기 청소년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학교전담경찰관 활동 강화 및 청소년 관련 기관 협업을 통해 제도권 밖에 놓인 위기 청소년 보호·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대전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온·오프라인 아웃리치 활동 강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연계하는 활동),△청소년 쉼터 등 관련 기관과의 정보 공유 △ 청소년 우범지역 집중 순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대부분의 위기 청소년들이 학교 부적응·불우한 가정환경 등을 원인으로 비행의 길로 접어드는 점에 착안해 상담·의료·자립 지원이 가능한 지자체 운영 ‘청소년안전망’ 등 청소년 보호·지원기관에 연계할 방침이다.
대전 경찰은 지난 4월, 제도권 밖 소외된 학교·가정 밖 청소년들도 언제든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 쉼터 등 관내 청소년 보호·지원 기관 15개소에 학교전담경찰관을 지정·배치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 전문기관과 정보 공유 및 위기 청소년 상시 발굴체계 구축을 통해 지난 5월에만 총 69명의 위기 청소년을 발굴, 학교·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청소년을 지키는 일이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내실 있는 위기 청소년 집중 발굴 기간 운영을 통해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들이 더는 혼자 방황하지 않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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