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낙후된 어촌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중평항 어촌뉴딜사업'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중평항 어촌뉴딜사업은 진교면 술상항과 함께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하동군 어촌뉴딜사업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8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평항은 어촌 고유자원인 섬·바다 등 수산자원을 비롯해 배후에 산악레저 중심지로 부상하는 지리산 줄기의 금오산이 자리하고 있어 공모 선정 당시부터 미래 남해안의 레저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곳이다.
군은 중평항 어촌뉴딜사업 목표인 '금오산 산악 레저와 연계한 해양레저플랫폼 중심지 의 중평항'을 실현하기 위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통사업 5개소와 특화사업 4개소를 추진 중이다.
먼저 공통사업으로 지난해 9월 딩기요트·카누·카약이 접안할 수 있는 수상레저 기반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현재 어항경관개선, 마르쉐광장 조성, 해안접근로 정비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화사업으로는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 이용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바다놀이 플랫폼 조성사업과 어촌문화복합센터 조성, 갯벌진입 기반시설, 해와달 낚시공원 리모델링을 순차적으로 준공해 중평항을 바다의 놀이터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또한 군은 중평항을 민간투자사업으로 개발 중인 무인도서 '솔섬'과 연계해 해양레저 거점지로 조성하는 한편 금오산의 짚와이어, 케이블카, 청소년수련원과 연계를 통해 해양·산악을 아우르는 하동의 레저중심지로 조성한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어촌뉴딜사업으로 중평항을 방문객이 찾고 싶고 마을주민이 살고 싶은 어촌·어항을 만들고 어촌주민 역량강화를 통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은 혁신어촌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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