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자치경찰위원회가 29일 소담동 한누리대로 1978 CJ소담프라자 4층의 세종경찰청 입주 건물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업무 활동에 들어갔다.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는 출범식에서 ‘시민과 함께 세종을 더 안전하게, 세종자치경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세종시의회의장을 비롯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 중앙행정기관 관계자, 세종시 시민주권회의, 생활안전협의회 대표 등 시민들이 참석했다.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자치경찰사무와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6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 후 7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 김상봉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임명돼 시범 운영해왔다. 앞으로 세종시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독립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생활안전·교통·경비 사무와 소년,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통 등 일부 수사 업무를 맡게 된다.
김상봉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초대위원장으로서 세종시민이 실감하는 자치경찰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주권, 인권중시 등 6가지 주요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를 충실히 추진해 시민 중심의 생활안전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환영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민주권특별자치시에 걸맞은 자치경찰이 되기를 바란다”며, “위원회가 시민 의견에 귀 기울여 생활안전, 교통 등 분야에서 시민들이 자치경찰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활동과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세종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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