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03%) 오른 3만4292.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03%) 상승한 4291.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83포인트(0.19%) 오른 1만4528.33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나스닥은 이틀 연속 올랐다. 전날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나온 지표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8.7)를 웃돌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지난해 2월 132.6에 다가선 수치기도 하다.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수는 5월에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다 6월 또다시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은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집값은 큰 폭으로 치솟았다. 4월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도 15년여 만에 최대폭인 14.9% 뛰면서 매수를 유인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73%로 전거래일보다 또 하락하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전장보다 1.15%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1.00%, 0.12% 올랐다.
반면 항공기주 보잉과 통신, 에너지 관련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보잉 주가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보잉으로부터 200대의 여객기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도 1.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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