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 닷새째 최고치…고용 지표 주시 속 혼조 마감

뉴욕증시, S&P 닷새째 최고치…고용 지표 주시 속 혼조 마감

다우 0.61%·S&P 0.13%↑…나스닥 0.17%↓

기사승인 2021-07-01 06:50:14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발표 예정인 고용 지표 주시 속에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1%) 오른 3만4502.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17%) 떨어진 1만4503.9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4.49%나 올랐다.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 12% 이상 늘었다. 

CNBC는 주가 상승을 두고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지만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이 계속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시적'이라고 재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시장 참여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미국 성인 약 6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아 경제가 빠른 속도로 재가동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예정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55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2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고용이 70만6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5.6%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델타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채권금리가 안정되면서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46%를 기록했다. 장중 1.43%까지 내려갔다.

픽테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샤니엘 람지 멀티에셋 펀드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성장주들이 채권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성장주가 시장에서 대형주임을 고려할 때 전체 지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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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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