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 엿새째 신고점…경제지표 강세에 상승

뉴욕증시, S&P500 엿새째 신고점…경제지표 강세에 상승

다우 0.38%·S&P500 0.52%·나스닥 0.13% ↑

기사승인 2021-07-02 06:48:52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2포인트(0.38%) 오른 3만4633.5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52%) 상승한 4319.94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2포인트(0.13%) 뛴 1만4522.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재개를 재확인했다. 

실업 지표는 개선됐다. 고용 회복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에 나서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시장은 이 지표에 주목하고 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5만1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8만8000건을 하회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제조업 지표도 긍정적이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6으로, 전월 61.2를 밑돌았다. 시장전망치인 61.0을 하회했지만 13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국면,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경제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도 시장금리를 안정화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6%를 기록했다. 최근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와 성장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은 CNBC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추가로 진정되고 채권금리가 더 오래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성장주와 기술주는 주식시장을 더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악화시키고 다시 채권금리가 오르면,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심화할 수 있으며, 경기순환주, 소형주, 국제 관련주로 집중될 수 있다"고 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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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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