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대선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8명의 예비후보는 6명으로 압축된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선 예비경선 개표식을 진행한다. 오후 5시30분쯤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2명이 탈락, 6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이날 오후 3시에 마무리된다.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했다. 반영 비율은 각각 50%다. 다만 하위 후보자 2명만 발표된다. 본경선에 진출하는 6명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는다.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자는 총 8명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김두관 의원 등(기호순)이다. 이광재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으나 지난 5일 정 전 총리와 단일화를 발표했다. 

이들 후보는 TV토론을 비롯해 공동기자회견과 집중면접, 정책언팩쇼 등을 통해 대권 후보로서의 역량을 겨뤘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7~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대선 주자 중에서는 이 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지지율은 32.4%였다. 이 전 대표 19.4%, 추 전 장관 7.6%, 정 전 총리 6%, 박 의원 5%, 최 지사 1.8%, 양 지사 1.4%, 김 의원 0.8% 순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25.8%로 집계됐다. 

응답자를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이 지사의 지지율은 50.3%로 과반이다. 이 전 대표 30.5%, 추 전 장관 10.3%였다. 세 후보는 당 내외에서 튼튼한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지지율이 소폭 감소했다. 정 전 총리 4.2%, 박 의원 2.1%, 최 지사 0.8%, 양 지사 0.3%, 김 의원 0.3%다. 중도·보수층을 좀 더 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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