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주 주지사의 발언은 인용해 여객기의 블랙박스 중 하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박스에 담긴 내용이 비행기록인지 음성기록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8일 탑승자 28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낮 12시57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옐리조보 공항에서 승객 22명과 승무원 6명을 등 28명을 태운 안토노프(An)-26 여객기가 이륙했다. 팔라나에 당일 오후 3시5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목적지에서 9~10㎞정도 떨어진 곳에서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겼다. 이후 여객기는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 탑승자 모두 사망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사고 당시 열악한 기상 조건과 항공기 기기 오작동, 조종사 실수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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