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뉴딜 전략회의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추진 1주년을 맞이해 대통령님을 모시고 ‘진화하는 한국판 뉴딜 :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일년 전 오늘, 우리는 코로나 위기 한복판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한발 먼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고, 차질없이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린리모델링 1만호 완공,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출시 및 조기완판, AI 학습용 데이터 170종 구축·개방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1년간의 급격한 대내외 환경변화는 새로운 대응방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6G시대 선점, 국제사회의 2050 탄소중립 추진, 불균등한 코로나 충격으로 발생한 코로나 디바이드 해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전 등 변화에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존 한국판 뉴딜에 탄소중립 등 새로운 아젠다를 추가하고 안전망 강화를 ‘휴먼뉴딜’로 강화·개편하는 등 포용성과 혁신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뉴딜 2.0’은 통해 디지털·그린‧휴먼 뉴딜의 3개축과 지역균형뉴딜로 구성한다.
디지털 뉴딜에서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을 통한 ‘초연결 신산업 육성’ ▲그린뉴딜에서는 온실가스 측정·평가 시스템 구축, 자원순환산단 구축 등을 통한 ‘탄소중립 추진기반 구축’ ▲휴먼뉴딜에서는 자산형성·주거·교육 등을 집중지원하는 ‘청년정책’, 교육격차 완화·돌봄부담 경감 등을 통한 ‘격차해소’를 추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등 뉴딜 추진체계의 유기적 강화, 미래입법 과제 지속 추진, 내년 예산안에 뉴딜사업을 30조원 이상 반영,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국민 참여뉴딜펀드 추가 조성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2.0을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고용의 양적 측면뿐 아니라 세부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8만2000명 늘었다. 특히 6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