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사전에약시스템은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접종예약 준비중 입니다. 잠시후 19일 22시부터 예약이 시작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떠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출입기자단에 “사전예약 접속자 쏠림으로 인해 (예약접수가) 원활히 처리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약에 앞서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서버 과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낮 12시~오후 2시, 오후 6~8시 두 차례에 걸쳐 서버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원활한 접속을 하기 위해서 오늘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의 기능 일부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했다”며 “대규모 사전예약 개시 직전에는 운영 서버를 재기동시켜서 안정화된 상황, 환경에서 예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문인력을 계속 상주시켜 갑자기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잡을 수 있도록, 오류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번에 문제가 됐던 비정상적인 경로로 접속을 시도한 우회 접속에 대한 예단은 사전에 차단된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다만, 개통 직후에 많은 인원이 접속 쏠림 현상으로 접속 예약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가급적이면 좀 여유를 가지고 시간대를 분산해서 예약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2일 0시부터 시작된 55~59세 예약 첫날 과부하가 걸려 접속 장애 현상이 수시간 지속됐다. 이어 지난 14일 예약이 재개됐을 때는 예약 시작 이전에 우회 접속하는 경우 등이 발생하며 대상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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