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경상국립대는 27일 오전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및 시와 대학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민과 학생들의 행복증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진주시민을 위한 경상국립대학교 캠퍼스 활용 ▲시와 대학의 정책과제에 부합하는 공동협력사업 추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 ▲교육 기부 등 대학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행·재정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 내용과 관련한 세부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양 기관이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경상국립대는 4차 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헤쳐나가야 할 공동 운명체이며 진주시의 미래"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진주시와 경상국립대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국가거점 국립대학교로서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현재의 위기를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협약이 경상국립대와 진주시가 함께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총장-학생자치기구(총학생회) 간담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지난 26일 오후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총장-학생자치기구(총학생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학생 대표와 국가거점국립대학 간 학사교류 사업 안내, 통합대학 출범에 따른 학생자치기구 통합, 2학기 대학 축제 개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 간 학생 교류 활성화와 상호 발전을 위해 체결(2020.10.8.)된 국가거점국립대학 간 학사교류사업(KNU10)에 많은 학생이 지원하여 국립대학 간 활발한 교류 사업에 참여하고 장학금도 지원받도록 제도를 안내했다.
총학생회는 통합대학 출범 원년에 학생자치기구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대학별 총학생회(구 경상대)와 비상대책위원회(구 경남과기대)는 통합 학생회칙 개정안, 2022학년도 학생회 선거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수렴 중이며 오는 11월 통합된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을 온라인으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대면 행사 위주의 축제는 개최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비대면 축제를 구상하고 있으며 통합 대학 학생들이 융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한편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학생들의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학생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대학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청 광장서 '두 바퀴로 그리는 한반도 평화 캠페인' 발대식 열려
27일 오전 진주시청 광장에서 한국전쟁 발발 71년을 기념해 진주YMCA(이사장 윤현중) '두 바퀴로 한반도 종전 평화를 위한 대 시민사회 캠페인'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YMCA 전국연맹이 주최하고 진주YMCA, 대학YMCA 한백, 진주촉석클럽, 국제와이즈멘 진주프로빈스클럽,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가 주관, iCOOP생협, 진주 iCOOP생협이 후원한다.
이날 발대식은 '한국전쟁 71년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3개 도시에서 동시에 출발해 자전거로 진주에서 임진각까지 한반도를 하나로 잇는 대장정의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선언문 낭독과 종전 캠페인 서명, 종전 캠페인 슬로건 외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한반도 평화 캠페인과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지구 환경 위기 상황과 환경을 소중함을 널리 알리며 탄소중립의 실천 운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모두의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과 전 세계인의 마음을 모아 대결과 분쟁의 상징이었던 한반도에 하루빨리 평화가 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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