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17일 오후 8시부터 18∼49세 일반국민 중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7인 사람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1972∼2003년생 중 생일이 7일, 17일, 27일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22시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원하는 접종 일자와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앞서 전날 오후 8시부터는 생년월일이 6일, 16일, 26일로 끝나는 대상자를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지난 9일부터 10부제로 진행 중인 18∼49세 접종 예약은 오는 19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이 기간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19∼21일에 추가 예약 기회가 주어진다. 이때는 36∼49세가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가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2차 접종은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1차 접종 후 6주 뒤에 시행된다.
한편, 18∼49세 가운데 생일 끝자리가 9, 0, 1, 2, 3, 4인 사람은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10부제 예약을 마쳤다. 이들의 예약률은 60.2%로, 정부의 최소 기대치인 7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 연령대 인구 2241만 명 중 이미 상반기에 접종을 받은 인원을 합산하면 예약자·접종자 비율은 71%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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