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쿠키뉴스 이병훈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 낭비를 방지하고 투명한 요금 부과를 위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방상수도 스마트미터링'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약 12억원(국비70%, 군비30%)을 투입해 연말까지 군 전체 계량기의 17%인 약 4400전의 수도계량기를 디지털계량기로 교체하고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미터링 사업은 각 수용가에 설치된 원격검침 단말기가 계량기 검침값을 읽은 후 무선통신을 활용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원격검침 시스템에 전송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우선 시행될 사업대상지는 15~50mm 계량기를 설치한 주택 및 상가시설로 양평읍(양근‧공흥‧백안리) 및 양서면(양수‧용담‧부용‧목왕리) 지역이다.
군은 디지털 수도미터 교체, 원격검침 단말기 설치, 프로그램 구축‧서버 연동 등의 단계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사용량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누수,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낭비 방지, 투명한 요금 부과로 민원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군은 검침원이 월1회 수용가를 방문해 계량기 검침값을 확인하고 수도사용량을 입력해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진오석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비대면 무인검침으로 수용가의 사생활 침해 등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정확한 검침 데이터 수집으로 개선된 수도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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