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순천향대(총장 김승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적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대학 입학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기대를 모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에 교육부가 도입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결합, 3년 6학기제로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학습을 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이다. 학생들은 1학년 때 학교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후, 2~3학년 때 기업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며 학업을 병행한다.
순천향대는 지난 2020년 충청·대전·세종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창의라이프대학 내에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3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3개 학과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변화 흐름에 따라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핵심역량을 키우는 법을 배우고, 첨단 산업체 현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 사고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팩토리공학과
4차 산업혁명과 산업정책에 따라 제조업의 제조공정 혁신, 성장 활력 제고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운용 실무자 양성을 위한 전공 융합학과이다. 기계요소설계, 로봇기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직무 전문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모집정원은 50명이다.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의 확대로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2차 전지, 디스플레이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기술 융합이 대두되면서 이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모집정원은 40명이다.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인류의 번영과 복지를 위해 바이오기술(BT)에 중점을 둔 미래 융합바이오화학공학분야의 확대와 충남전략산업(바이오식품) 육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모집정원은 40명이다.
특히 지난 2일 기업체 대표들을 특별 강사로 초청하는 ‘앙뜨레프레너십’ 강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유성용 창의라이프대학장은 “다른 생각이 다른 성과를 만들고, 차별화된 삶을 디자인할 줄 아는 것이 미래 성공의 열쇠다”라며 “미래수요 예측에 대비하고 향후 예상되는 어려움에 도전하는 자세로 독창적인 삶을 디자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다. 수능최저학력은 적용되지 않으며 원서 접수 시 지원학과와 함께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1단계 서류전형을 통해 기업별 모집인원의 최대 5배수를 선발하며, 10월 16일 또는 17일 2단계 면접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 대학의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비 부담도 적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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