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 835원 결정

전북도,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 835원 결정

올해 대비 584원 인상...내년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의 118% 수준

기사승인 2021-09-30 11:20:33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의 내년 생활임금이 시급 1만 835원으로 확정됐다.

전북도는 30일 내년에 도청과 출자·출연기관 소속 공무직·기간제 노동자와 민간위탁업무 수행자에게 적용될 생활임금을 1만 835원으로 확정했다고 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적용된 생활임금 시급 1만 251원보다 584원 인상,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의 118% 수준이다.

전북도의 생활임금은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액, 3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와 추가적 생계비, 생활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이상으로 노동자가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을 말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전북도와 출자․출연기관 노동자 및 위탁계약을 수행하는 노동자 715명에게 적용된다.

도는 생활임금조례에 따라 지난해 2017년부터 생활임금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생활임금 결정이 적용 대상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청년과 고령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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