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신석정 시인 고택 ‘비사벌초사’ 보존 추진

전주시, 신석정 시인 고택 ‘비사벌초사’ 보존 추진

문화유산 긴급보수 예산 활용 고택 보존...문학관, 시인의 정원도 조성

기사승인 2021-10-06 15:51:52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신석정 시인의 고택 ‘비사벌초사’가 보존된다.

전주시는 문화유산 긴급보수 예산을 활용해 신석정 시인의 고택 비사벌초사 보존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석정 시인이 1961년부터 1974년까지 거주하며 정원을 직접 가꾼 것으로 알려진 비사벌초사는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가치와 의미를 높이 평가, 지난 2017년 전주시 미래유산 14호로 지정돼기도 했다. 

시는 비사벌초사 보존과 함께 인근에 (가칭)비사벌초사문학관을 건립을 추진한다. 

한옥마을의 최명희문학관과 고하문학관을 연계해 전주를 빛낸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문학기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또한 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원을 만드는 ‘시인의 정원’ 사업을 추진, 관련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가 ‘신석정’이고 ‘신석정’이 ‘전주’다. 시인이 살았던 비사벌초사를 지키는 것은 물론 신석정 문학관을 건립하고, 비사벌초사를 중심으로 시인의 정원을 조성해 미래유산에 걸맞도록 기림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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