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9일 오후 2시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에 들어가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의 실증을 위해 건립된다.
지난 2018년 지역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울산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제반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10월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19억원이 투입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동구 일산동 35번지 일원 부지면적 9128㎡에 건축연면적 127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육상 통합성능 테스트실, 지상 2층에는 통합시뮬레이터실, 지상 3층에는 해상 관제실 및 시운전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완공되면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시험·평가 및 검증을 위한 장비·시스템 등 기반 구축 후 기자재·장비, 선박 성능, 자율항해시스템 등을 실증해 축척된 시운전, 운항, 선박 성능 등에 대한 자료를 해운사,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 거점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미래시장 개척과 울산시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송철호 시장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조선해양산업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조선해양산업 재도약과 세계 최강의 조선산업 경쟁력을 확보가 필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더불어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이행안(로드맵)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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