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영양장사 씨름대회’에서 올해 세 번째 장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지난 8월 고성장사 씨름대회에서 2016년 창단한 이래 첫 번째,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연달아 획득한지 두 달 만에 세 번째 장사를 보유하게 됐다.
이승욱 선수는 16강전에서 김대현(양평군청) 선수를 2-0으로 꺾고, 8강전에서 정상호(제주특별자치도청) 선수를 2-1로, 4강에서 황재원(태안군청) 선수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우(수원시청) 선수와 맞붙은 5전 3승제 장사 결정전은 이승욱 선수가 첫판과 두 번째 판 연속 잡채기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하고도, 김민우 선수에게 연달아 두 판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황소 트로피가 걸린 마지막 판에서 이승욱 선수는 들배지기를 멋지게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하고, 2019년 이후 두 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시영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짜기가 잘 맞아 들어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단풍미인씨름단이 전국 강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태백급 황찬섭 1품(2위), 김성하 3품(4위), 금강급 배경진 6품(7위), 한라급 김기환 7품(8위), 백두급 서남근 5품(6위)을 획득하는 등 9명 출전 선수 중 6명이 8강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