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04%) 뛴 3만5756.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0.18%) 상승한 4574.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06%) 오른 1만5235.7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CNBC의 계산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30%가량이 실적을 보고했으며, 그 중 80% 이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기업인 UPS 주가는 3분기 강한 매출과 순익을 발표한 이후 6.95%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전체 순익 예상치(가이던스)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03% 상승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분석가는 "미국 증시에서 위험 선호도는 여전히 있다"며 "기업 실적은 최근의 공급망과 인플레이션을 상쇄하며 최근 기록적인 랠리의 핵심 촉매제였다"라고 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3.92% 내렸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페이스북은 3분기에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거뒀지만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전장에서 주가가 12% 넘게 뛰어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테슬라는 이날 0.63% 내렸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3M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0.13%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대형 IT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장보다 각각 1.35%, 0.64% 올랐고, 트위터는 1.09% 내려 마감했다.
경제지표도 좋았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113.8로 전월(109.8)보다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08.0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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